인공지능으로 상수도 잔류 염소 예측한다
페이지 정보
본문
에셈블, AI기반 상수도관망 잔류염소 예측 솔루션 개발 진행
수도관 속 잔류 염소 농도 균일 유지 관리로 맑고 깨끗한 물 공급
AI 기반 플랫폼 전문기업 ‘에셈블’이 개발 중인 상수도 관망 잔류염소 예측 솔루션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AI 및 빅데이터 기반 핵심기술을 활용하여 상수도 관로상의 잔류염소를 예측하는 이 기술은 관망관리 고도화라는 국가 정책과도 맥을 같이 한다. 인공지능 솔루션이 수도관 속 잔류 염소와 관망의 이상을 예측 관리 하고 관말부에 재소독 장치를 장착함으로서 소비자는 더 맑고 맛있는 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 관리 업무는 대부분 행정구역별로 지자체 공무원 조직이 담당한다. 사람에 의한 상수도 관리는 여러 가지 한계를 갖는다. 정수장에서 멀어질수록 잔류염소는 떨어지고 관의 말단지역은 수질 기준에 못 미치면서 민원 발생은 많아진다. 소비자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생기면서 수돗물을 멀리한다. 상수도 시설물 운영과 관리를 전담할 조직과 인력은 상시 부족이다. 에셈블이 개발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은 물관리 업무를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하게 됨으로써 물 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에셈블의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 속에서 현실화되었다. 이 사업은 지역 특화산업에 인공지능의 융합과 활용을 지원해주는 것인데, 에셈블은 대전 디지털 물 산업 분야의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솔루션을 원하는 수요기업이 확보한 데이터를 제공받으며 개발 공간과 개발비 등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2년의 시간 동안 솔루션 개발이 진행된다.
AI 융합 염소투입기가 개발되면 매출 증대와 상수도 관리 시스템 고도화로 국가 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년 염소투입기 200-300대 판매로 연간 10억~15억 원의 신규 매출 창출, 동남 아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으로 부가적 매출 발생, 160개 지자체가 잔류 염소 농도 적정유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관말에서 배수시키는 수돗물 절약에 따른 인건비와 예산 절감 효과(매년 약 132억 원 추정), 수돗물 신뢰도 향상, 궁극적으로 국가 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012년 설립한 에셈블은 AI 스마트 정수장 등을 위한 지능형 공정 자율운영 플랫폼인 WASSEM을 개발했고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자율 운영 플랫폼인 FASSEM을 개발했다.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창립과 동시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매년 기업매출의 일정 부분을 연구개발에 우선 투자하는 것이 엄준영 대표이사의 고집이다.
‘우수벤처기업’ 선정(2016년), ‘대한민국 기술혁신산업 대상’(2017년), ‘ 물산업 미래 비전 포럼 물관리 우수상(2019년)’ 에 이어 올해 AI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엄준영 대표이사는 “2022년 세계최초로 AI 기반 스마트 정수장 자율운영체계 구축에 성공함으로써 물산업 분야 사업진출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 AI 융합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되어지는 솔루션이 고품질의 수돗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손성봉 기자 sohn.seongbong@mkinternet.com
관련링크
- 이전글에셈블, '아시아로하스(ESG) 산업대전' 환경부 장관상 수상 23.08.04
- 다음글대전시, 물산업에 인공지능 접목해 ‘물순환 선도도시’로 거듭난다 22.12.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