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물산업에 인공지능 접목해 ‘물순환 선도도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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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물산업에 인공지능 접목해 ‘물순환 선도도시’로 거듭난다
밸브에 AI 접목해 누수여부 감지
소음 분석해 고장 부위 진단도
관내 잔류 염소 예측시스템 개발
측정비용 연 132억 원가량 절감
대전의 지역특화산업은 물이다. 2021년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합동으로 발표한 ‘지역거점 중심 인공지능(AI) 확산계획’에서 지정됐다. 물산업은 상수, 하수, 폐수, 공업용수 및 해수 담수화 사업 등으로 분류된다. 글로벌 물산업은 연간 870조 원(약 7252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4%씩 지속 성장(영국 GWI 2017)하고 있으며 전체 산업 분야 중 5번째로 큰 유망 시장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물산업도 AI 기술 접목이 대세다. 디지털 물산업은 사물인터넷(IoT), AI, 클라우드, 네트워킹 등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물을 관리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글로벌 디지털 물 시장은 2020년 기준 42조 원(약 338억90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대전으로서는 매우 유망한 산업군을 특화산업으로 지정한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은 대전의 특화산업인 물에 AI의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지원사업은 지역특화산업에 AI의 융합과 활용을 지원해주는 것인데, 올해만 32억28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전은 디지털 물산업 분야에서 AI가 필요한 수요 기업 7곳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AI 솔루션을 개발해줄 AI 전문 기업 8곳을 공급 기업으로 선정해 총 8개의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 디지털 물산업의 산실이 될 ‘실증랩’도 11월 18일 개소했다. 실증랩은 수요 기업에서 보유한 데이터를 공급 기업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AI 개발 공간과 서버실, 보안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AI 잔류염소 예측
AI 기반 플랫폼 전문기업 ‘에셈블’은 상수도 관망 잔류염소 예측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AI·빅데이터 기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상수도 관로의 잔류염소를 예측한다. 잔류염소가 저하될 것이 예측되는 지역은 수요 기업인 워터제네시스가 개발하는 재소독 장치를 설치해 일정 농도의 잔류염소 수치를 유지할 수 있다.
AI 융합 염소투입기가 개발되면 매년 염소투입기 200∼300대 판매로 연간 10억∼15억 원의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해 부가적 매출이 발생한다. 또한 160개 지방자치단체가 잔류염소 농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관말에서 배수시키는 수돗물 절약에 따른 인건비와 예산 절감 효과(매년 약 132억 원 추정)에 수돗물 신뢰도가 향상돼 궁극적으로 국가 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엄준영 워터제네시스 대표이사는 “2022년 세계 최초로 AI 기반 스마트 정수장 자율운영체계 구축에 성공함으로써 물 산업 분야 사업 진출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AI 융합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솔루션이 고품질의 수돗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밸브에 AI 접목해 누수여부 감지
소음 분석해 고장 부위 진단도
관내 잔류 염소 예측시스템 개발
측정비용 연 132억 원가량 절감
대전의 지역특화산업은 물이다. 2021년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합동으로 발표한 ‘지역거점 중심 인공지능(AI) 확산계획’에서 지정됐다. 물산업은 상수, 하수, 폐수, 공업용수 및 해수 담수화 사업 등으로 분류된다. 글로벌 물산업은 연간 870조 원(약 7252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4%씩 지속 성장(영국 GWI 2017)하고 있으며 전체 산업 분야 중 5번째로 큰 유망 시장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물산업도 AI 기술 접목이 대세다. 디지털 물산업은 사물인터넷(IoT), AI, 클라우드, 네트워킹 등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물을 관리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글로벌 디지털 물 시장은 2020년 기준 42조 원(약 338억90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대전으로서는 매우 유망한 산업군을 특화산업으로 지정한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은 대전의 특화산업인 물에 AI의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지원사업은 지역특화산업에 AI의 융합과 활용을 지원해주는 것인데, 올해만 32억28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전은 디지털 물산업 분야에서 AI가 필요한 수요 기업 7곳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AI 솔루션을 개발해줄 AI 전문 기업 8곳을 공급 기업으로 선정해 총 8개의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 디지털 물산업의 산실이 될 ‘실증랩’도 11월 18일 개소했다. 실증랩은 수요 기업에서 보유한 데이터를 공급 기업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AI 개발 공간과 서버실, 보안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AI 잔류염소 예측
상수도관망 잔류염소 예측 솔루션
AI 기반 플랫폼 전문기업 ‘에셈블’은 상수도 관망 잔류염소 예측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AI·빅데이터 기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상수도 관로의 잔류염소를 예측한다. 잔류염소가 저하될 것이 예측되는 지역은 수요 기업인 워터제네시스가 개발하는 재소독 장치를 설치해 일정 농도의 잔류염소 수치를 유지할 수 있다.
AI 융합 염소투입기가 개발되면 매년 염소투입기 200∼300대 판매로 연간 10억∼15억 원의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해 부가적 매출이 발생한다. 또한 160개 지방자치단체가 잔류염소 농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관말에서 배수시키는 수돗물 절약에 따른 인건비와 예산 절감 효과(매년 약 132억 원 추정)에 수돗물 신뢰도가 향상돼 궁극적으로 국가 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엄준영 워터제네시스 대표이사는 “2022년 세계 최초로 AI 기반 스마트 정수장 자율운영체계 구축에 성공함으로써 물 산업 분야 사업 진출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AI 융합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솔루션이 고품질의 수돗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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